"아직 IE로만 열리는 전자결재 화면이 있는데, 이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사내 IT 담당자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질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 9월 16일 관리자 메시지 센터(Message Center)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올렸습니다. Microsoft Edge의 IE 모드는 최소 2029년 말까지 지원되며, IE 모드를 쓰는 조직은 지금부터 마이그레이션을 계획하라는 내용입니다(메시지 ID MC1473151).
✅ 이 글에서 얻을 수 있는 것
1. MC1473151 공지의 핵심 내용과 원문 링크
2. 우리 회사의 IE 모드 의존 시스템을 찾아내는 구체적인 점검 방법
3. 2029년 전까지 레거시 시스템을 바꾸는 4가지 전환 방식과 단계별 로드맵
MC1473151 공지 핵심 요약: 무엇이 발표됐나
이번 공지는 새 기능 출시가 아니라 기존 지원 일정을 다시 알리는 안내입니다. IE 모드 지원 기한은 2021년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1 데스크톱 앱 은퇴를 발표할 때 이미 공개된 내용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굳이 다시 공지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프로젝트는 연결된 시스템의 수와 복잡도에 따라 완료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이 3년 남짓인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는다는 신호입니다.
| 항목 | 내용 |
|---|---|
| 메시지 ID | MC1473151 (2026년 9월 16일 게시, 9월 17일 갱신) |
| 대상 서비스 | Microsoft Edge (Microsoft 365 관리 센터 공지) |
| 지원 기한 | 최소 2029년 말까지 (확정된 종료일은 아님) |
| 사전 공지 | 지원 종료 최소 1년 전에 안내 |
| 적용 환경 | 전 세계 상용, GCC, GCC High, DoD |
| 영향 대상 | 엣지 IE 모드로 구형 웹사이트·앱을 쓰는 조직 (쓰지 않으면 조치 불필요) |
| 지금 해야 할 일 | 의존 시스템 목록화 → 현대화 방식 평가 → 필요 시 App Assure 지원 요청 |
공지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 메시지가 지금 당장 IE 모드 설정을 바꾸거나 끄라는 요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현재 설정은 전환 작업 기간 동안 그대로 써도 됩니다. 둘째, 마이크로소프트 수명 주기 FAQ를 보면 IE 모드 지원은 "지원되는 운영 체제에서"라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즉 IE 모드 자체의 기한과 별개로, 그 시스템을 돌리는 윈도우 버전의 지원 기한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왜 한국 기업에 특히 중요한가
국내 기업과 기관은 오랫동안 IE와 ActiveX를 전제로 업무 시스템을 만들어 왔습니다. IE11 데스크톱 앱 지원이 2022년 6월 15일에 끝난 뒤, 상당수 조직이 시스템을 새로 만들기보다 엣지 IE 모드로 "일단 열리게" 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비용과 일정 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이었지만, 그 결과 IE 전용 기술이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점검이 필요한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룹웨어·전자결재: 결재 문서 편집기, 서명·도장 모듈이 ActiveX로 구현된 경우
- 구형 ERP·MES·SCM 화면: 2000년대~2010년대 초 구축 후 부분 수정만 해 온 시스템
- 보안·인증 모듈: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플러그인, 키보드 보안, 사내 PC 보안 에이전트 연동 화면
- 리포팅·출력 도구: IE 전용 뷰어로 동작하는 보고서·서식 출력 기능
- 대외 기관 연계 화면: 거래처·기관 시스템이 IE 모드를 요구하는 경우 (우리 회사만 바꿔서는 해결되지 않음)
문제는 이런 시스템이 대부분 업무 핵심 경로에 있다는 점입니다. 결재가 막히거나 생산 실적 입력이 안 되면 곧바로 업무가 멈춥니다. 게다가 원래 개발사가 사라졌거나 소스 코드를 받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아, 조사부터 시간이 걸립니다. 2029년 말이라는 기한은 넉넉해 보이지만 예산 편성 → 조사 → 개발·교체 → 병행 운영 → 전환 주기를 한 번만 거쳐도 2~3년이 지나갑니다.
우리 회사 IE 모드 의존성 점검 방법
마이크로소프트가 권고한 첫 단계는 "IE 모드가 여전히 필요한 업무 핵심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아래 순서로 진행하면 누락을 줄일 수 있습니다.
[1단계] 정책에서 목록 뽑기
엣지 그룹 정책(또는 Intune 구성 프로필)의 Internet Explorer 통합 구성, 엔터프라이즈 모드 사이트 목록 구성 값을 확인합니다. 사이트 목록 XML 파일에 등록된 URL이 1차 대상입니다. 사용자 PC에서는 주소창에 edge://compat를 입력하면 적용 중인 사이트 목록과 IE 모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실제 사용 현황 확인
목록에 있다고 모두 쓰는 것은 아닙니다. 웹 서버 접속 로그, 프록시 로그로 최근 6~12개월 실사용 여부와 사용 부서를 확인해 폐기할 것과 반드시 살려야 할 것을 나눕니다.
[3단계] IE 전용 코드 흔적 찾기
소스 코드가 있다면 아래 패턴을 검색해 어느 화면이 IE에 묶여 있는지 파악합니다.
| 검색할 코드 패턴 | 의미 |
|---|---|
ActiveXObject, <object classid= |
ActiveX 컨트롤 사용 |
<script language="VBScript"> |
VBScript 사용 |
showModalDialog |
IE 전용 모달 창 |
document.all, attachEvent |
IE 전용 DOM·이벤트 방식 |
X-UA-Compatible 메타 태그 |
구형 문서 모드 강제 |
[4단계] 우선순위 매기기
사용자 수, 업무 중단 시 영향, 외부 기관 의존 여부, 소스·개발사 확보 여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전환 순서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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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시스템 전환 방식 4가지 비교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마다 업데이트, 재호스팅, 교체, 재구축 중 무엇이 맞는지 판단하라고 권고합니다. 시스템 성격에 따라 답이 다르므로, 하나의 방식으로 일괄 처리하기보다 시스템별로 결정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 방식 | 하는 일 | 적합한 경우 | 주의할 점 |
|---|---|---|---|
| 업데이트 | IE 전용 코드만 웹 표준(HTML5·최신 JS)으로 수정 | 소스가 있고 IE 의존 부분이 일부 화면에 한정 | 공통 모듈(편집기·출력)이 얽혀 있으면 범위가 커짐 |
| 재호스팅 | 최신 플랫폼·클라우드로 옮기며 구조 일부 정리 | 인프라 노후화까지 함께 해결해야 할 때 | 화면 코드가 그대로면 IE 문제는 남음 |
| 교체 | 상용 솔루션·SaaS로 바꿈 (그룹웨어, 전자결재 등) | 표준화된 업무, 커스터마이징이 적은 경우 | 데이터 이관, 사용자 교육, 연계 재개발 비용 |
| 재구축 | 업무 분석부터 새로 개발 | 핵심 업무이면서 구조가 낡아 수정이 더 비쌀 때 | 기간·예산이 가장 크고 병행 운영 기간 필요 |
전환 방식을 정할 때는 ActiveX가 하던 기능을 무엇으로 대신할지를 먼저 정해 두면 설계가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인증은 웹 표준 기반 인증 방식으로, 파일·출력 처리는 브라우저 기본 기능이나 별도 설치형 에이전트로 옮기는 식입니다. 대외 기관 연계 화면은 상대 기관의 전환 일정을 먼저 확인해야 우리 쪽 일정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2029년까지 단계별 전환 로드맵 (제안)
아래는 공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일정 예시입니다. 조직 규모와 시스템 수에 맞게 조정하세요.
- 2026년 하반기 — 조사: 사이트 목록·로그·코드 점검으로 IE 의존 시스템 전수 목록 작성, 담당 부서와 소스 보유 여부 확인
- 2027년 — 계획·예산: 시스템별 전환 방식 결정, 예산 반영, 교체 대상 솔루션 검토 및 파일럿
- 2027~2028년 — 전환 개발: 영향이 큰 시스템부터 개발·교체, 신구 시스템 병행 운영
- 2029년 — 정리: 엔터프라이즈 모드 사이트 목록에서 전환 완료 시스템 제거, 남은 예외 시스템 최종 조치
핵심은 사이트 목록을 줄여 나가는 것을 성과 지표로 삼는 것입니다. 목록의 URL 수가 매 분기 줄어들고 있다면 계획대로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종료 최소 1년 전에 공지하겠다고 했으므로, 메시지 센터 알림을 담당자가 놓치지 않도록 구독 설정을 확인해 두세요.
맺음말
MC1473151은 "당장 무엇이 바뀐다"는 공지가 아니라 "남은 시간을 계획적으로 쓰라"는 경고에 가깝습니다. IE 모드를 쓰지 않는 조직은 할 일이 없지만, 쓰는 조직이라면 지금 해야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
- 목록화: 엔터프라이즈 모드 사이트 목록과 실제 사용 로그로 IE 의존 시스템을 빠짐없이 파악하기
- 방식 결정: 시스템마다 업데이트·재호스팅·교체·재구축 중 하나를 정하고 예산에 반영하기
- 지원 활용: 호환성 문제가 막히면 마이크로소프트 App Assure 무료 지원을 요청하기
2029년 말은 "최소" 기한입니다. 여유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 여유를 전제로 계획을 미루는 것은 위험합니다.
원문 및 참고 자료
- MC1473151 원문 (Microsoft 365 메시지 센터 아카이브)
- Microsoft 365 관리 센터 메시지 센터에서 보기 (관리자 로그인 필요)
- 수명 주기 FAQ - Internet Explorer 및 Microsoft Edge (Microsoft Learn)
- Microsoft Edge의 IE 모드 설정 가이드 (Microsoft Learn)
- Microsoft App Assure: 앱 호환성 무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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